우선 미국 대학 입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보입니다. 미국 대학 입시를 위해 일반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GPA

9-12학년 내신을 4.0 scale로 환산한 것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명문대는 최소 3.7 이상은 되어야 합격을 노려볼 수 있으며 이는 한국 내신 1~2등급에 해당하는 점수입니다.

2. SAT/ACT

한국의 수능과 비슷한 표준화 시험으로 요구되는 점수는 학교마다 다르지만 보통 SAT는 1500점, ACT는 33점 이상이면 명문대에 지원이 가능한 고득점으로 칩니다.

3. TOEFL/IELTS

외국인이 미국 대학 진학을 위해 필요한 공인영어점수로 보통 명문대는 토플 기준 100점 이상의 고득점을 요구합니다.

4. Extracurriculars

지원자의 개성을 보여주는 대외활동 내역입니다.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각종 전공 관련 활동, 수상실적, 논문작성, 개인 프로젝트 등이 포함되며 종류에 구애받지 않지만 입시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5. Letters of Recommendation

지원자를 잘 아는 사람(주로 고등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추천서가 1~2장 필요합니다.

6. Essay

일종의 자기소개서로 학교마다 주제는 다르나 일반적으로 학교에 지원을 희망하는 이유와 왜 자신이 이 학교에 좋은 fit인지를 묻습니다.

7. 기타

이외에도 AP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으면 입시에도 긍정적이고 일부는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으며 학교나 전공에 따라 인터뷰나 포트폴리오를 추가로 요구하기도 합니다.

결론

위에서 보시다시피 미국 대학 입시를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현재 내신이 낮고 SAT나 토플은 준비를 시작도 안 했으며 대외활동도 빈약한 상태라면 명문대 신입학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런 경우 많이들 선택하는 방법으로는 1) 학년을 낮춰서 미국 고등학교로 유학을 가거나 2) 성적이 중요하지 않은 Community College에 먼저 진학 후 편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2번으로 먼저 토플 점수를 준비하여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CC를 통해 주립대에 최종 편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정쩡한 한국 대학보다 미국 CC에서 편입을 준비하는 것이 행정상으로도 유리하고 성공률이 훨씬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