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이고 결혼 얘기 나오는 동갑 남자친구가 있어요 둘 다 평범한 집안, 직장이고 대출끼고 신혼집 장만해서 살아야하는 지극히 보통의 사람들입니다.남자친구도 처음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잘해주고 둘이 성향도 비슷해서 크게 싸운 일 없이 잘 지내요남들 다 하는 결혼이니 저도 적당한 때가 되면 하겠거니 생각만하다가막상 결혼 준비를 시작하려고보니지금 이 나이가 되도록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 적 없었더라고요,,결혼을 꼭 해야하는건가 생각도 들고 저를 희생하며 아이를 낳아서 정신 똑바로 박힌 사람으로 잘 키울 수 있을지 자신도 없고그런데 지금 시기가 아니면 늦을거 같고 할거면 남자친구는 결혼, 출산 다 하고 싶어하고비혼으로 사시는 분들 보면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양가감정이 다 드는 상태라 너무 힘들어요어차피 저의 마음가짐에 대한 문제라 명확한 해답을 요구하는 건 아니고sns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결혼, 시댁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들을 너무 많이 봐서부정적인 생각이 강하게 드는게 문제인거 같기도해서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듣고 생각을 좀 바꾸고싶어요쌉T라 현실적인 부분에서 결혼이 정말 필요하고 좋은 것이라는 이야기들 들려주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