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1이고 약간 썸인지 모를 그런걸 타고 있는데요…지금 연락은 5일째고 서로 얼굴은 아는데 실제로 만나진 않았어요. (소개 비슷한? 근데 연락은 이 오빠가 먼저 해줬어요)근데 그저께?까지만 해도 늦어도 20분 안에는 연락 봐주고 먼저 뭐해? 밥 먹었어? 잘자. 좋은 꿈꿔. 이런거 보내주고 그랬는데 어제부터 약간 연락이 뜸해지더니 디엠을 잘 안읽어요ㅜ.. (한 2시간? 텀으로) 그렇다고 제가 막 디엠 보내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고3이라 부담스러울까봐.. 그냥 고3이라 바빠서 연락이 뜸한걸까요.. 아님 그냥 이 오빠가 절 그냥 친구로 보는걸까요… 디엠으로 연락하면 약간 이 오빠가 장난치듯이? 놀리듯이 말하긴 하는데(릴스도 공유하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직접 만나자니까 본인 관리가 안됐다고 살뺄테니 이번 방학 안에는 꼭 보자며 미안하다는데… 원래 잇프피가 이런가요
음, 복합적인 상황이네요!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 고3이라 바빠서: 이건 꽤 큰 이유가 될 수 있어요. 고3은 정말 바쁩니다. 수능 준비, 내신 관리, 수행 평가 등 할 일이 많아서 연락에 신경 쓸 여유가 없을 수 있어요. 늦게라도 답장하는 걸 보면 아예 무시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잇프피(ISFP) 특성: 잇프피는 감성적이고 섬세하지만, 동시에 혼자만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구속받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요. 연락을 자주 하거나 관계가 빠르게 진전되는 것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고요. 평소 표현이 적고 속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연락이 뜸해졌다 = 마음이 식었다"라고 바로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 "본인 관리가 안 됐다고 살 뺄테니 이번 방학 안에는 꼭 보자며 미안하다" 이 부분은 잇프피의 특징 중 하나인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신중함'과 '완벽주의'가 섞여 있을 수도 있어요. 단순히 살이 쪘다는 것보다는 본인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싶어 하는 마음일 수 있습니다. 이런 유형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시간이 걸리고, 상대방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해요. * 썸 타는 중: 장난치듯이 놀리고, 릴스 공유하고, 방학 때 보자고 하는 건 호감이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친구로만 본다면 굳이 방학 때 만나자고 약속까지 잡진 않을 거예요.결론적으로, 고3이라 바쁜 것과 잇프피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커요. 아직 썸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조금 더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상대방이 먼저 방학 때 만나자고 했으니 그때를 기다려보는 건 어떨까요?너무 불안하다면 다음에 연락이 왔을 때 "고3이라 많이 바쁘지? 혹시 내가 너무 연락 많이 하는 거 아니겠지?" 정도로 가볍게 걱정해주는 뉘앙스로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