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나는 예전 남자친구인대요꿈에서 결혼식을 하는지는 어떻게 알고 제가 거기 있더라구요 사귈 당시 너무 어렸고 세상물정 모르고 살던 제 옆에서 묵묵하게 지켜주고 존재 자체로 든든함으로 채워주었던 너무너무 착했던 사람이었어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그래서인지 꿈에서도"잘 살아 행복하게" 이 말을 꼭 해줄거라고꿈속에서 다짐을 했어요씩씩하게 가서는 안들어가고 밖에 서 있는 저였죠결혼식하고 나서 뒷풀이?하는데 저는 왜그런지 끼질 않고 밖에서 몇몇 친구들과 축의금 낼거라고 서 있는데 예남친과 신부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들려왔어요의문점은 궁금해할텐데 왜 모습을 보러 가지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다소 들떠있고 신부 웃음소리도 들리고 즐거워하는 목소리가 들렸는데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나보다 했고 축의금을 내고 가려는데 지갑에 오만원짜리 하나랑 오만원짜리 하나 더 꺼내려는데 자꾸 오천원짜리 만원짜리 이런식으로 몇장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근처 마트인지 구멍가게 같은 곳엘 가서 오만원으로 바꿔야겠단 생각이었어요 남자동창이 사장이었고 현실에서 평소에도 장난을 많이 쳤던 남자동창인데 장난을 치면서 기분이 풀리며깼어요 저에게 뭘 이야기 해주고 싶은 꿈일까요? 개꿈일까요?세월이 많이 지난만큼 뭐 미련이 있다거나 다시 만나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 전혀 없고 어쩌다 한번 연락이 닿아서 전화로만 얘기 편안하게 나눴었어요 아차 싶었던게 와이프가 있는 것 같은데 오해하고 지내면 어쩌나 후회를 했던 적이 있어요 카톡엔 있지만 연락안한지 꽤 오래되었고 제발 예남친 와이프가 오해안하고 그 둘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