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신앙이고 친가 본가 집안 대대로 독실한 기독교 집안입니다. 저도 어릴때부터 독실했구요.부모님도 정말 독실하시고 매우 엄격하고 제안이 심하셔서 저도 독실하고 정말 착하게 fm으로 자랐어요.그런데 정말 어릴때부터 초등학생때부터 ㅈ살하고싶을정도로 힘든 일들이 중3까지 이어졌고 거의 매일 자살기도를 하고 울며 새벽기도를 다녔어요. 고등학교 가서는 입시와 부모님 문제로 3년 내내 너무 힘들었구요. 부모님도 제 편이 아니시고 저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시고 입시때문에 친구를 상대할 여력조차 없어서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 그만큼 하나님께 정말 처절하게 매달렸습니다.특히 고3때는 이 세상에서 제일 기도를 많이 하고 처절하게 매달렸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하나님께 모든걸 맡기고 입시를 했지만 대학에 다 떨어지고 부모님과의 갈등도 너무 심해지며 그동안 쌓인 게 다 터져서 우울증이 심하게 왔습니다. 정신과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정신병원에 입원을 해야할 수치라고 하더군요. 눈을 뜨고 살아 숨쉬는게 너무 고통스러워서 의식을 잃고싶은 마음에 ㅈ살시도도 하고 쓰러져서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있습니다. 그 후로는 병에 걸려서 입원을 하게 됐구요.그러면서 하나님의 대한 원망이 너무 커졌습니다. 구하면 이루어지리라 라고 하셨는데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고 제가 아무리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한들 답이 없으시니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났습니다.지금도 하나님의 존재와 저를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은 확실하게 믿지만 기도만 하고 기다리는 게 너무 지쳐서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오늘 신점타로를 봤어요.좋은 결과들만 나오더군요. 물론 어떻게 될 지 모르는거지만 좋게 나와서 좋음과 동시에 두렵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제가 감히 타로를 보고 미래를 점친것에 대해 분개하셔서 타로 봤을 때 좋게 나온 결과들을 다 뒤집어서 본인을 의지하게 하시려고 하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제가 타로에 막연히 의지하고 믿고 그러는 상황은 아니지만 제가 회개기도를 하고 타로를 앞으로 다시는 보지 않는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저의 길을 다 뒤틀으실까요?저는 그럼 살 수 없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