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여자분들 입장에서 어떻게 풀 마라톤을 뛰지만. 아무리 2030 여자 중에서 좀 몸 쓰는게 좋게 태어나서 달리기를
아무리 2030 여자 중에서 좀 몸 쓰는게 좋게 태어나서 달리기를 풀마라톤 뛴다고 해도3대중량 3대500 아니 400조차 만드시는 분은 왜 없는걸까요?여자의 몸으로 체력 지구력은 그 극한까지 가면 노력하면 도달할 수 있지만 근력 3대400~500 도달하는건 거의 불가능인가봐요?체력과 근력 강한 남자분은 3대500과 풀 마라톤 모든게 가능하죠.근데 여자는 좀 3대중량에서 엄청 약해지나봐요?
질문 주신 내용 공감해요. 저도 운동하면서 비슷한 궁금증을 느낀 적이 있거든요.
“왜 여자분들은 풀마라톤은 뛰는데, 3대 400~500kg까지는 잘 못 가실까?” 하는 부분은 생리학적 차이와 훈련 목적 때문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남성은 평균적으로 여성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0배 이상 높습니다. 이 호르몬이 근비대(근육 커짐)와 최대 근력 발달에 직접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같은 훈련을 해도 남성이 훨씬 빠르게 무게를 올릴 수 있어요. 그래서 여성은 풀마라톤 같이 ‘지구력’은 꾸준한 훈련으로 극한까지 끌어올릴 수 있지만, ‘순수 최대 근력’은 호르몬적 한계 때문에 3대 400~500까지 가는 사례가 거의 없는 거죠.
풀 마라톤은 심폐 지구력과 근지구력 위주라서 체형이나 성별 차이가 있어도 훈련으로 일정 수준까지는 누구나 도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3대 중량(벤치·스쿼트·데드리프트)은 전적으로 ‘근육의 크기와 힘’이 요구되는데, 여기서 남녀 차이가 확실히 크게 벌어집니다.
세계 여자 파워리프팅 선수들도 체급·체중 대비로 보면 놀라운 기록을 세우지만, 절대 중량은 남자 엘리트 선수보다 훨씬 낮습니다. 예를 들어 국제 대회 우승자들도 3대 합산이 400kg을 넘기면 ‘세계 톱 클래스’라고 불려요. 즉, “불가능”이라기보다는 “매우 드문 상위권 엘리트에서만 가능한 기록”인 거죠.
여성분들이 풀마라톤은 많이 도전하시는 반면, 3대 400~500까지 끌어올리는 건 호르몬·체형적 한계와 훈련 목적 차이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성이 약하다는 의미는 아니고, 체력은 지구력·근력·스피드 각각의 특성이 다르다는 점으로 이해하면 더 맞을 거예요.
저도 주변에서 마라톤 뛰는 여성분들은 많이 봤는데, 파워리프팅 대회에 나가는 여성분은 정말 드물더라고요. 결국 “어떤 운동에 집중하느냐”와 “체질적 특성”이 다르게 작용하는 거라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