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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이 목구멍 까지 차오르면 어떻게 해요? 안녕하세요! 요즘 제과제빵에 관심이 있는 18살 여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고민이

욕이 목구멍 까지 차오르면 어떻게 해요? 안녕하세요! 요즘 제과제빵에 관심이 있는 18살 여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고민이
안녕하세요! 요즘 제과제빵에 관심이 있는 18살 여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고민이 있었어요... 제가 이전에 휘낭시에를 만들었거든요? 반은 그냥 기본, 반은 초코로 반죽을 만들고 남은 반죽으로 마블링 휘낭시에를 만들었어요. 기본4개, 초코4개 마블링1개 해서 총 9개 완성한거를 냉장고에 여놨어요, 근데 제가 씻고나온 사이에, 그 마블링을 쏘옥 할머니께서 드신거에요. 그래서 제가 '아니;; 그걸 허락도 없이 왜 먹어요? 그거 제가 먹으려고 했던거란 말이에요! ㅠㅠ, 라고 말했더니 할머니께서 '어딜 싸가지 없게 허락이니 뭐니 하냐, 가족인데, 그럴꺼면 따로 남겨 놓든가 아님 말을 하거나 하지. 그거 가지고 뭘 그리 난리야?!' '아니;; 나는 항상 허락맡고 먹잖아!? 그리고 내말은 그냥 허락 맡아달라는거지..' '그래! 그니깐 가족끼리 뭘 허락이니 뭐니야?! 치사해서 정말 안먹고 말지.' ...네, 제가 4가지 없는건 저도 인정할께요. 근데 제가 열받은건... 이제 할머니랑 싸우고 방에 틀어박혀 있는데, 삼촌이 들어오시면서 '00아 솔직히 니가 잘못한거 맞지? 그냥 할머니께 사과하고 넘겨라. 애초에 니가 그걸 안 만들었어도 이런일 없다 아이가? 그리고 그게 뭐라고 이 난리야? 그치?' 이러는데.... 제과제빵 하는 사람들은 알꺼에요... 저 말이 얼마나 기분 나쁜지... 전 이미 그때 할머니께 화가 풀린 상태였고, 삼촌한테 진짜 열받아 욕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어요... 하지만 겨우겨우 삼켰고요.... 이 이후에 동생이 할머니께 '언니 왜 저래?' 하니깐 할머니께선 '아니 지 빵 먹은걸로 저런다.' '겨우?' ...이러는데... 이후에는 제 방에 들어와서 '언니, 그게 뭐라고 그래?' 전 동생에게 이전에 있던일을 설명했더니, '아니 마블링이라 길래 뭔가 했더니 결국 똑같은 반죽 이잖아?' 이러는데... 그래요, 똑같은 반죽이지만 더 어이없는건 '고작 그런걸로 싸운거? ㅉㅉㅉ' 이러고 나갔네요... 진짜 목이 갑갑하고 답답했어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되나요? 진짜 마음같아선 욕 한바가지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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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과제빵을 안해서 그게 얼마나 힘들게 만들어지는지는 모루겟어요
그래서 질문자님의 마음을 백프로 이해는 못할것같아요
그치만 꼭 제빵이아니여도 내가엄청 소중하게 여기는걸 가족이 그걸 소중하게
여겨주지않으면 저도 속상할것같거든요
그래서 질문자님이 왜그렇게 서운해하는지는 알것같아요 다아는건 아니겟지만
근데요...가족들다 질문자님에게 별것아닌것 같고 왜그래라고 하시잖아요
물론 이부분에서 질문자님이 원래 화만 내다가 시간이 지나면 풀어질텐데
오히려 주변에서 더 기름을 붓는 식이 되버려서 가족전체가 나를 무시하는듯한
말투에 상처를 받으신것같아요..말그대로 눈두덩이처럼 불어나버린거죠
가족중 한두명이라도 나는 니맘안다..그래도 할머니가 연장자니까 먼저 사과해주면 안되겟니?
라고 편들어주는 사람이라도 잇엇으면 겉으로는 짜증낼수잇을지라도
시간이지나면 화해가 됫을거라 믿고잇어요
그치만 가족모두가 질문자님을 이해못햇기에 서운함이 북받치신것같네요
평소 질문자님은 할머님과 가족들과 얼마나 소통을 하고계시나요?
본인이 제과제빵을 얼마나 사랑하고 소중하게 작업하고잇는지
밀가루종류는 어떻고 그종류에따라 뭐가 다른지 어떤빵을 가장 좋아하는지
그걸 만들려면 어떤과정을 거쳐야하고 어떤 노력을 들여야하는지 ...등등등
어쨋든 본인의 작업에대해서 가족들과 나누거나 소통을 자주하시는편이셧나요?
만약 그렇게까지 햇는데 가족이 이해를 못해준다 그럼 가족이 잘못된거에요
그치만 그렇게 하지않앗다고한다면 가족들이 이해못해주는것도 이해해주셔야해요
그분들은 내가 아니니까 그걸 몰라요 물론 말로 게속 설명을해줘도 알아지는건 아니겟죠
하지만 아...질문자님이 이작업을 얼마나 사랑하고잇고 좋아하고잇고 소중하게 생각하고잇는지
알면 그행동을 하기전에 한번더 머뭇거리게되고 한번더 생각이란걸 하고 행동을 하게되거든요
저도 초반에 글을 읽고 빵몃개갖고 할머니한데 저렇게까지 서운해하는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엇거든요
왜냐면 저도 제빵에대해 지식이 없고 저도 질문자님이 제빵을 얼마나 좋아하고 잇는 사람인지 모루니까요 근데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왜 서운해하는지 왜저렇게 까지 점점더 화가 커지고잇는지 알게됫어요
엎질러진물은 담을수가 없어요 그러니지금이라도 가족 한명한명에게 또는 다모아서라도
설명하고 얘기해주고 평소에도 이것저것 제빵에대해 쓰잘데없어보일지라도 게속 옆에서 주절주절
얘기를 해주세요 그러면 이렇게까지 좋아하나 싶다가도 시간이지나면 다들 얘는 이거 진짜 좋아하는구나 하고 인정하게 되실거에요 그러면 더는 허락없이 그런행동을 안하게 되실거구요
그리고 할머니가 드셧던거를 할머니와 함께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보세요
그과정을 겪어보면 가족들이 아 이게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 알게되시고
얼마나 손이 많이가는건지 얼마나 기술이 필요한작업인지 이해를 하게되실거에요
진짜 욕하고싶을때 높은산에올라가서 소리지른다거나 또는 종이에 적어서 태워버린다거나(일기처럼 적어만 놓으면 나중에 가족들이 보고 상처를 받으니까요...억한마음이 아니라 그냥 지르고싶은거니까 적엇다가 태워서 없애버리는거죠)또는 블로그를 만들어서 본인의 서운햇던 감정들을 적어놓는거에요
자세히 디테일하게 왜그런마음이 들엇고 얼마나 화가낫엇고 내본심은 무엇이엿고
가족들이 그상황에서 어떻게 해주길 바랫는지 또 이런상황이 생기면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하는건지
글로 적다보면 정리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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