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에서 '남자 외모 보지 말라'고 하는 가르침은 성경에서도 나타나는 것처럼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거나 차별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는 겉으로 보이는 외모나 사회적 지위, 재력 등 외적인 조건으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과 중심, 진심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시고 공평하게 사랑하신다는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강조됩니다. 따라서 교회나 신앙생활 속에서 외모에 너무 치우치는 태도를 경계하며, 진정한 믿음과 사랑의 본질을 바라게 하기 위함입니다.

외모를 지나치게 보는 것은 흔히 차별이나 편견을 낳을 수 있고, 이는 하나님께서 원치 않는 태도입니다.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지 않고 외적인 모습에 의해 판단하면 사랑과 공평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어, 이런 마음을 버리고 더 깊이 있는 인간관계와 신앙생활을 하라는 뜻에서도 외모를 보지 말라는 권면이 나옵니다. 또한, 세상이 외모지상주의에 빠져있지만 신앙인은 그런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각으로 사람을 대해야 한다는 가르침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