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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데 어려움 다른 사람이랑 있을때 말하는 게 어려워서 고민입니다그냥 말이 안 나오고
다른 사람이랑 있을때 말하는 게 어려워서 고민입니다그냥 말이 안 나오고 다른사람이 뭐에 대해 물어보면 오히려 백지가 됩니다 그런건 발표할때나 그렇잖아요? 그런데 아닙니다. 항상 두렵습니다.. 다른사람이랑 있으면 항상 긴장상태에요 머리가 굳는 것 같고 예전에는 말을 정말 못하다가 이제는 학교 친구들이랑 일상에서 나누는 대화 때문에 조금 늘어서 말을 할수는 있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정말 말을 할 수는 있는 정도입니다제가 말을 하면서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거나어떤 식으로 전해질지 전혀 모르겠는 때가 많습니다일단 사람이 말을 걸어오면 대답을 해야하니까요그러니까 무조건 대답하는 말은 합니다그런데 거기엔 제 의견이 잘 담기지 않고 제 진짜 마음과 결국엔 다르게 말하는 느낌입니다너무 무섭습니다..대학생이라 하고싶은 동아리도 있는데이런 제 상황때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제 의도는 그게 아니어도 사람 무안하게시리 아.. 어.... 하고 말을 못하고 있을테니깐요!!!!!!!!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바뀔까요이렇게 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일단 머리가 아플 정도로 항상 핸드폰하고 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납니다또 그만큼 기력이 없습니다. 뭐랄까 정말 기본적인 체력도 없는 느낌입니다. 근데 그게 몸만의 체력이 아니라 정신적인? 뇌에서 피가 안도는 느낌?이라..다른 하나는 제가 정말 책을 많이 안읽었다는 겁니다초등학생때까지는 그냥 읽었죠 그런데 크면서부터는 싫다기보다 한장 읽기도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또 저는 빠르게 재미를 얻길 원합니다.. 그래서 책의 글.문장.문단을 정말 대충 읽습니다. 줄거리만 알도록요... 이는 해야하는 것 대신 욕망에 따라서만 제가 행동한다는 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글을 읽으면 안된다는 걸 아는데도 그냥 자꾸 그렇게 하고 싶어집니다..오히려 글을 천천히 읽으면 이해가 안되는 느낌입니다머리로 안 들어와요이러니 말하는게 어려운 것 같습니다그런데 정말 어찌해야할까요어떻게 뭘 습관을 들여야할까요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다가 나아지신 분 있을까요? 관련해서 짐작가는 게 있다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또 병원을 가야한다면 어디를 가야할까요언어센터..? 이런데 가도 될까요?
생활습관부터 정비
최소한의 수면(7시간 이상), 핸드폰 사용 줄이기, 가벼운 운동(산책이라도)으로 기초 체력부터 회복하세요.
뇌의 피로가 줄어들면 말할 때 머리가 백지 되는 경험이 덜해집니다.
작은 말하기 연습
큰 대화가 아니라 하루에 짧게 “내 생각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를 연습하세요.
예: 오늘 점심 어땠는지, 본 영화에서 어떤 부분이 기억에 남았는지.
짧아도 내 의견을 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읽기 방식 바꾸기
긴 글을 억지로 읽지 말고, 짧고 흥미로운 글(웹툰 칼럼, 짧은 에세이, 관심 있는 분야 기사)부터 천천히 읽으세요.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한 문장을 곱씹으며 의미를 이해하는 습관입니다.
불안 다루기
대화할 때 두려움이 앞서는 건 사회불안과 비슷한 양상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압박 대신 “짧아도 솔직하게 말한다”는 태도로 시도를 늘려가는 게 좋습니다.
전문가 도움
말씀하신 어려움은 단순 언어 문제가 아니라 불안 + 표현 능력 + 습관이 얽힌 문제예요.
언어치료센터보다는 심리상담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사회불안, 집중력, 자기표현과 관련해 상담받는 게 더 적합합니다.
필요하다면 말하기 훈련(스피치 학원, 대학 상담센터 프로그램 등)을 병행하는 것도 좋아요.
지금 상태는 의지가 약하거나 게으른 게 아니라, 불안과 피로가 겹쳐서 자기표현이 막히는 상태예요.
생활습관 → 작은 말하기 연습 → 독서 습관 개선 → 전문 상담 순으로 접근하면 점진적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혼자서 버티기보다 학교 상담센터나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 먼저 문을 두드리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