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같이 태국을 가려고 하는데, 들개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안해서 저랑 아이 각각 들개퇴치기를 하나씩 챙겨갑니다. 혹시 아이랑 다니기에 태국 치안은 안전한 편인지 궁금합니다.
아이와 함께 가는 여행이라면 아무래도 치안과 안전이 가장 신경 쓰이실 수밖에 없죠. 태국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관광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서 관광객이 많은 지역(방콕, 치앙마이, 푸껫, 파타야 등) 은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다만 몇 가지 현실적인 부분을 참고하시면 더 안심하고 준비하실 수 있어요.
강력 범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은 드물지만, 소매치기·사기·바가지 요금은 흔히 발생합니다. 특히 사람이 많은 시장, 교통수단(툭툭, 택시), 관광지에서 조심하세요.
아이와 동행 시: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가족 여행객도 많아, 현지인이나 상인들이 대체로 친절한 편입니다.
도시 지역: 방콕, 치앙마이, 푸껫 같은 주요 관광지는 들개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고, 대부분 길에 있더라도 관광객에게 크게 달려들지는 않습니다.
시골·한적한 곳: 간혹 무리를 지어 다니는 들개가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들개를 자극하지 말고, 아이가 가까이 가지 않도록 교육해 주세요.
태국은 광견병 위험 지역이라서, 혹시 모르게 물리거나 할퀴면 즉시 병원에서 예방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굳이 퇴치기를 챙기시기보다는, 개가 많은 곳은 아예 피해서 다니시는 게 더 현실적이고 안전합니다.
사람 많은 곳 위주로 이동 – 외진 골목, 한적한 해변은 피하기.
음식·물 위생 – 아이는 식중독 위험이 더 크니, 생수(밀봉된 것)와 익힌 음식 위주로.
교통수단 – 안전벨트 없는 차량(툭툭, 일부 택시)은 아이에게 위험할 수 있어 가급적 피하고, Grab(그랩) 같은 호출 택시 앱을 이용하는 게 좋아요.
여행자 보험 – 아이 포함 전 가족 가입 필수. 특히 해외에서 응급 상황 시 비용이 크기 때문에 보험이 꼭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태국은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에 비교적 안전한 나라입니다. 다만 들개는 지역에 따라 여전히 있을 수 있으니 “접근하지 않는다” 원칙만 잘 지키면 굳이 퇴치기를 쓸 일은 드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