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곳에 있다가 불을 끄고 눈을 감았다 떴다 하면 빛의 잔상?이 어둡게 남습니다.(어두운 동그란게 앞에 보임.)한참을 있어야 나아집니다. 왼쪽 눈만요.수년전부터 그래서 대학병원 안과도 가봤지만 눈에는 크게 이상은 없다고 했습니다.이후에도 증상이 유독 심해질 때는 개인 안과에서 시야검사, 망막검사, 시신경까지 다 봤었구요.시신경이 살짝 좁아져있긴 하지만 신경 안써도 된다고 했습니다.분만 후(10년전) 좌측 시력이 많이 떨어졌고, 이후 상기 증상이 있었고.. 지금까지 왼쪽 눈만 뭔가 막이 씌워진 듯 답답한 느낌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꾸 눈알을 굴리거나 깜빡이거나 비비게 됩니다.비문증도 있는데 미세하게 점점 더 심해지고 있구요.안과 다닐 때 증상이 지속되면 머리검사를 해보라고 권유받았었는데.. 혹시 같은 증상 있으신 분들이나 위 증상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나 해서 올려봅니다;;;
말씀해주신 증상 보니 그동안 얼마나 불편하고 답답하셨을지 느껴져서 마음이 무겁네요.
특히 오랜 기간 한쪽 눈에만 잔상이 남고, 막이 낀 듯한 느낌과 비문증까지 동반되니 불안하실 수밖에 없으셨을 것 같아요.
밝은 곳 → 어두운 곳 전환 시, 어두운 동그란 잔상이 오래 남음 (좌안만)
과거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으나, 시신경이 조금 좁음
저는 의사가 아니므로 정확한 진단은 아니지만, 안과에서 흔히 고려하는 부분은 아래와 같아요:
비문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망막의 미세한 변화(망막 열공, 박리 초기 등) 가능성을 체크해야 합니다.
단순 유리체 변성일 수도 있지만, 진행성이라면 정밀 관찰이 필요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시신경이 좁아져 있다면, 시야 결손이나 잔상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한쪽 눈만 증상이 뚜렷하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과적 문제 외에도, 시각 경로(뇌 시신경, 후두엽)에 이상이 있으면 유사한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안과에서 “머리검사를 권유”했다는 건, 뇌 MRI나 CT로 신경학적 원인을 확인해 보라는 의미일 가능성이 커요.
이미 수년간 증상이 있고, 점차 심해지고 계시다면
단순 안과 검사에 만족하지 말고, 신경과나 신경외과 진료 + 뇌 MRI 검사를 꼭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특히 “한쪽 눈만 증상이 지속”되고, “점점 심해지는 양상”이라면 더더욱 방치하지 않으시는 게 안전합니다.
안과적 검사에서 큰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뇌혈관·시신경 경로 문제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진행성이므로, 대학병원 신경과/신경외과 진료 + 뇌 MRI 촬영을 강력히 권유드려요.
혹시 갑자기 시야가 가려진다거나, 섬광, 눈앞이 완전히 가려지는 증상이 생기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응급실 가셔야 합니다.
질문자님처럼 증상이 오래가는데 명확히 해결되지 않으면 걱정과 불안이 클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신경과 쪽 검사를 진행하시면 원인을 더 확실히 찾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