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저보다 나중에 앞서갈거같아요 나이차이가 좀 나는데 제가 어릴 때 겪었던 시행착오들이 동생한테는 한방에 좋은 루트로 갈 수 있게 해준 것 같아서 너무 억울해요 넘어지고 실패하고 결국 좋은 결과를 못낸 건 저인데 왜 동생은 그걸 날먹하는거에요 대체.. 엄마는 제 마음 알지도 못하고 자꾸 저한테 동생 진로나 앞으로 할 것 들.. 저는 못했던 것들 저한테 막 말하고.. 어떠냐고 좋을거같냐고 물어보고.. 제가 그래서 엄마한테 나도 그렇게 해주지 말했었는데 엄마는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고.. 그런다고 제 성적이 바뀌는건 아니잖아요 미리 했었으면 지금보단 더 잘했을텐데요.. 저 지금 성적 나락가서 망했거든요.. 나름 열심히 살았던거같은데 거기서 겪었던 안좋았던 경험들 학원들 동생은 다 패스하고 바로 제가 좋다고 생각했던 학원들로 가니까 짜증나고 억울해요 근데 동생을 상대로 가족을 상대로 이런 생각을 하는 저한테도 너무 짜증이나요 가족을 상대로 이런 마음을 갖고싶나? 생각이 들기도하는데 어쨌든 제 인생은 더 나아질수없고 미리 더 선행하고 갈 수 있었는데 그건 결국 못고치는거잖아요 과거니까.. 동생한테 짜증나는건 아닌데 그냥 이 상황이 너무 짜증나요 왜 제 시행착오들이 걔한테 좋게 작용하는거죠 걔도 시행착오 저처럼 해봐야할 거 아니에요.. 뭐 걔도 실패들이 있긴 하겠지만 적어도 저보단 아니겠죠 걔가 저보다 대학 잘가면 어떡해요 제가 밑바탕 다 세워주고 조언해주고 한건데.. 비교당하면 어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