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기 둘이 있고 결혼은 3년차입니다. 짧게 얘기하자면 현재 남편은 가정과 육아에 전혀 신경쓰지 않으며 퇴근 후 (보통 6시전)에도 집에 오지 않고 아이들이 잠든 후, 밤 9-10시 사이에 들어옵니다. 워낙 다른 성향과 성격으로 늘 트러블이 있었는데 개선하기 어려운 직전인 것 같고 저는 아기들을 위해 끝까지 혼인 관계는 유지하고 싶습니다 (남편과 사이는 끝난 것 같아요).시댁은 최근까지 도와주셨지만 늘상 있는 불화로 제가 알아서 애들 우던 갈라서던 하라는 분위기고 친정은 그래도 애들을 생각해서 버텨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첫째는 어린이집에 가고 둘째는 제가 새벽부터 독박육아고 첫째가 어린이집에서 오면 그때부턴 뭐든게 제 몫입니다. 현재는 남편에게 받는 돈 전혀 없고 결혼과 동시에 전업주부로 전환하여서 돈은 없습니다. 남편에게 남편 명의로 된 아파트 분양 시 전 재산을 주었습니다. 남편이 대출과 공과금등 거의 모든 가계는 내고 있습니다. 친정은 어렵지 않습니다. 혹시 최악의 상황으로 이혼을 하게 된다면 적은 금액이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곳이 있을까요? 아니면 정부에서 저같이 남편이 가정에 소홀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게 있나요?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